나비야 나비야 이리날아 오너라~
정우가 좋아하는 노래다.
노랑나비가 나오는 책이 있다.
음메~ 젖소옆에 노랑나비가 함께 있는 책이다.
늘 그책을 읽을때면 나비를 가리키며
나비야 나비야 노래를 불러 주었는데,
오늘 나에게 안겨 찡찡대는 정우에게 나비야를 불러주었더니 곧 내품을 벗어났다.
그런데 또 꺅- 소리를 지르기에 정우를 보았더니그 책을, 나비가 있는 페이지를 어느샌가 펼치고서는 나에게 보여주는것이 아닌가.
맙소사.
아가들은 지성이 하루가 다르게 비약적으로 발전한다더니 정말 내새끼 천재인가봐 소리가 절로 나온다.
눈엔 잘 보이지 않는 감성도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