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같은 삶

지난해 첫 아크릴화 수업의 첫 수강생분이 올린 글,

그분은 고3 수험생들의 담임으로 학생들에게 어떤 직업을 가질건지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물어봤다고 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친구들이 얘기한 동사같은 삶.

그 중 나의 눈에 띈 글 하나를 옮겨 적는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충분히 먹고살 수 있는 미술 분야의 직업’

끄덕끄덕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진다.

최근 열어보는 수업으로 좋아하는 일과 먹고사는 일의 경계에 있는 나는 꽤 행복한데, 친구의 꿈을 매우 응원한다.

반면, 충분히 먹고살고 있지만 좋아하는 일인가 의문이고 -확실히 잘하기는 하지만- 스트레스가 많은 신랑에게 평생 미안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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