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512

b. 001 오렌지주스

현석님 보내준 퍼펙트 베이비 책을 보고있는데 오렌지 주스에 엽산이 많다고 한다.
똘똘이-이른바 우리 아이의 태명이자, 음 그러니까 대충 지은것은 아니지만 크게 신경썼다고도 할 수 없다- 이녀석 똘똘한가보다.

임신이 확인되기 며칠전부터 오렌지주스가 그렇게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평소 오렌지주스는 입에도 안대던 나로써는 신기한 일이었다. 그저 설탕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 아, 생과일쥬스는 제외다.

거슬러 올라가보면,대부분이 설마 또는 확신하는 그러한 이유로 우리 또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때가 그러니까 4월 30일쯤이었다.
검색과 지인의 추천하에 괜찮다는 산부인과에 가서 검진을 받았다. 심장 소리가 들렸는데 기분이 묘했다.
이렇게 말하면 좀 미안하지만, 엄청나게 기쁘다기 보다는 신기함과 두려움이 함께 오는, 지금까지 느껴본적 없던 이상한 감정이었다.
이건 아빠도 비슷했으리라 생각된다. 그때 그 표정을 생각해 보면,

간혹 라면 등이 땡기는데 입맛은 아빠를 닮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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