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집 앞 담너머 자리한 귤나무 한 그루에 덩굴이 가득하더니, 그 위로 나비가 날아든다. 날개에 제주의 푸른 바다빛을 담은 나비다.
늘 이맘때쯤 날아드는 것을 보니 녀석들은 여름을 닮은 것이 분명하다.
한 마리가 날아들어 오늘도 어김없이 나의 시선을 한참이나 빼앗는다. 어느샌가 서너 마리가 아니 네다섯 마리인가, 이리저리 반짝이며 날아다니는 모습이 오늘 아침 곽지바다 위로 쏟아진 아침햇살 같았다.
지난해부터 집 앞 담너머 자리한 귤나무 한 그루에 덩굴이 가득하더니, 그 위로 나비가 날아든다. 날개에 제주의 푸른 바다빛을 담은 나비다.
늘 이맘때쯤 날아드는 것을 보니 녀석들은 여름을 닮은 것이 분명하다.
한 마리가 날아들어 오늘도 어김없이 나의 시선을 한참이나 빼앗는다. 어느샌가 서너 마리가 아니 네다섯 마리인가, 이리저리 반짝이며 날아다니는 모습이 오늘 아침 곽지바다 위로 쏟아진 아침햇살 같았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