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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사진


  • 돌잔치

    돌잔치 초대장을 직접 제작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을 배운 일이 감사하던 날. 정우야, 첫 생일을 정말 축하해!


  • 벌써 두 번째로 맞는 결혼기념일 겸 스트레스 해소 겸 우리 가족은 오키나와를 다녀왔다.비행시간이 가장 짧기도 했고 -돌도 안된 아기와 함께하는 여행엔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다.- 난 여행지보다는 휴양지를 선호하는 편이고 게다가 일본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간 다녀온 해외 여행지는 프랑스와 상해. 여행의 폭과 깊이가 짧고 얕은 나로서는 참으로 적당한 여행지가 아닐 수 없었다.…


  • 어제, 7시쯤.정우가 한걸음 내디뎠다.맙소사정우가 걸었다.


  • 최근 신랑은 정우가 점점 더 이뻐진다고 말했다. 정우는 이제 엄마, 맘마, 아빠를 말할 수 있다.꽤 정확한 발음으로 아빠빠빠 하면 내가 “아빠?” 하고 놀라 웃어 보이는데, 정우는 ‘뭘 이런 일로 놀라?’ 라는 얼굴로 시크하게 고개를 돌렸다. 두어 달 전에는 배에 부우- 하고 바람을 불어 방귀소리를 내면 어느새 따라 우리의 배에, 다리에, 팔에 똑같이 따라 부우- 한다.…


  • 정우의 작은 이가 쏘옥 올라왔다.귀엽다.어째서 매번 아빠가 출장 가있을 때에 크는 것인지.


  • 정우는 이제 잠깐 앉을 수 있게 되었다. 다시 뒤집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모습이 보인다. ‘뒤로 떨어졌더니 지난번에 엄청 아팠어. 옆으로 떨어지는 건가 음 앞으로 내려가자 아 다리는 어떻게 해야 하지?’ 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귀엽다.


  • 같은 하루

    아가를 키우는 동안 어제와 다를 것 없는 하루를 보낸다 생각했다.스트레스가 절정일 때에는 신랑이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어떠하겠느냐고 이야기할 정도였으니까. 낮잠을 재워놓고 집안일을 끝마치니 시간이 조금 남았다.이 책 저책 살펴보다 정우가 언제 깨어나도 덮기 좋은 산문집 한 권을 집어 들었다. 몇 장 읽다 문득 든 생각. 나는 아가를 키우는 동안 어제와 다를 것 없는 하루를 보낸다 생각했다. 그렇지만 정우가 성장통으로 새벽…


  • 응애응애

    정우가 자다 뒤집기를 반복하며 데굴데굴 구르는데 벽에 부딪혀 그만 더이상 갈 수 없게 되자 응애응애 울었다. 그런 정우가 난 너무 웃겨 안아 달래며 웃었다. 조금 미안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