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선물

오늘은 책을 많이 받은 날이다.

한라도서관 책잔치에서 SPACE 매거진 6권과 할아버지가 알려주신 색종이 팽이를 접고 받은 정우책, 그리고 태풍에 집까지 데려다준 인디고 친구에게서 받은 포장이 더 예뻤던 책. 평소 눈여겨 보던 책이었거늘!

알바를 리스펙👍

+덧붙이는 말

나는 100인생 중 딸기쨈을 만들 수 있는 정도까지 온 것 같다.

반딧불이

얼마 전 신랑에게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길이 산책길이 되어 행복하다’는 얘기를 했었다.

어제는 그 길에 반딧불이를 세 마리나 보았다. 세상에 이런 행운이! 물김치를 먹지않아 아들에게 화가 난 마음이 일순간 무너진 감사한 하루였다.

이사일기

올해 봄인가 여름이었다.

나는 소주가 땡길(?) 정도로 -평소 맥주파다- 부동산 시장을 살펴보았고, 신랑 말을 빌리자면 나 빼고 다 부자였다.

유배오던 척박한 곳에서 하루아침에 땅부자가 된 제주것들이 주변에 많았고, 그렇지 않으면 여유있는 육지것들이 이주해오는 제주도였으니.

이사를 결심한 이유는 자꾸 어딘가 고장나는 20년 넘은 아파트도 아니었고, 주차난이 심해서도, 가시같은 말을 저도 모르게 뱉어대는 이웃도 아니었다.

그냥 내 마음이 떠나서.. 가 아닐까 싶다.

다만 이사가 가능할 정도로 핑곗거리가 많았을 뿐.

덕분에 나는 창이 예쁜 방에서 (작업실을 얻었다면 고민해야했을) 연세에 대한 부담없이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정우가 초등학생이 되기 전까지 딱 2년동안.

실제로 한 달을 살아본 결과, 주차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고, -이 부분은 신랑이 나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아 다행이다.- 이웃에게 방해받지 않는 삶이 2순위 정도 된다.

또 쓰레기 버리러 가는 길이 우리가족의 저녁 산책길이 되어 행복하다.

작업을 하기에 아무튼 안성맞춤인 곳이다.

빈부격차 따위는 생각도 안날만큼 부지런히 작업에 임해 볼 생각이다.

청년

청년다방에서 떡볶이를 먹다 창가를 보았다.

청년이란 맑은 하늘이나 바다와 같은 빛을띄는 사람이었나보다.

다섯개열개

정우는 요즘 큰 의미를 나타낼 때 ‘다섯개 열개보다 더’라는 말을 한다.

물이 “다섯개 열개보다 더 차가워”

귀여운 내새꾸❤️

자동차 구름

오랜만에 아빠와 함께 일요일에 한라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나오는 길이었다.

정우가 자동차 구름이라고 말했다.

딱풀의 사용법

정우와 색종이 붙이기를 했다. 딱풀을 테이프처럼 색종이와 색종이 사이에 칠해서 너무 귀여웠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사이에 반짝이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