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희

나는 작게 한바퀴를 돌아 다시 왔다.

모든 삶과 죽음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나아가지 않는 시대와

가깝고 먼 이의 죽음을

노벨상과 계엄, 빛과 참사, 사랑과 사랑이 있던

2024년을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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