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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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spleen de Jeju
나는 작게 한바퀴를 돌아 다시 왔다.
31.12.2024
모든 삶과 죽음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나아가지 않는 시대와
가깝고 먼 이의 죽음을
노벨상과 계엄, 빛과 참사, 사랑과 사랑이 있던
2024년을 마무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