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희

다행

문득 다행인것은 그가 그의 힘듦을 나에게 이야기해주는 것이다. 그것이 내가 도와줄 수 없는 일이 대부분일지라도 언제고 내가 알 수 있도록 덤덤히 이야기해줘서 고맙다.

좀 더 예쁘게 얘기하지 못하고 종종 듣지 못하는 나의 귀와 습관들이 속상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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