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는 다섯살이다.
유치원에서 배워온 노래를 종종 부르는데
일주일 전부터 어린이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얼마전에는 역사를 빛낸 위인들 노래를 부르기도 ㅋㅋ-
가사를 잘 몰라서 흥얼흥얼대다 마지막 문구만은 확실하게 불러줬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세상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