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가 맘마를 하지않고 잠이들었다.
나는 정우에게 며칠전부터 자장가를 불러주었다.
“반짝반짝 작은별 아름답게 비추네~”
낮에도 잠이 들만하면 몇번이고 불러주었는데 -정우는 맘마를 자면서 30분간 천천히 먹는 스타일이다.- 이 노래가 오늘 효과를 본 듯 하다.
잠에 거의 빠져들때쯤엔 허밍으로 노래를 불러주었다.
오늘은 9시에 맘마를 끝내고 잠이 들어야 할 정우가 눈을 말똥 떠버렸다.
정우가 최근 저녁만 되면 울어버리는 까닭에 최대한 기분을 좋게 해주기 위해 안아서 간질간질 간지럼을 태우고 점프도 해주었다.
정우도 졸리긴 한데 잠을 못자는 듯 했다.
이럴땐 그간 경험으로 비추어 볼때 망한 케이스다. 배는 부르고 졸리긴 한데 잘 방법이 없는것이다.
그래도 재워보기위해 나는 정우를 방으로 데려가 자장가를 불러주었다. 등도 쓰담쓰담 해주었다.
처음엔 바닥에 얼굴을 부비부비 하더니 점차 눈이 감기기 시작했다.
정우가 잠이 들었다.
대박이다.
맘마 없이 처음으로 잠을 잔것이다.
작은별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