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나는 클래식을 잘 알지 못한다.

지난 해 정우를 집근처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오면서 클래식 채널 라디오를 5분정도씩 들었던게 시작이었다.

클래식은 꽤나 흥미로웠다. -나영석PD가 진행했던 예능에서도 그런 게임이 있었다. 아는 멜로디에 모르는 노래제목-

다행히 제주에는 제주아트센터와 서귀포 예술의전당이 있다. 나는 영천에서 어린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문화예술 공연을 거의 접하지 못하고 자랐다. 그리하여 공연을 알아보던 중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오전시간에 클래식 공연을 한다는 공지를 보았다. 그것도 무료로! 서귀포로 내려간 김에 사진 작업을 하는 수오언니에게 함께 가자고 했다.

이것이 내 생에 첫 클래식 공연이다.

공연 전 제주 방송에서 작은 인터뷰도 하게되었다. 인터뷰 내용은 아래와 같다.

‘아기 엄마라 클래식 공연이 잦은 저녁시간에는 관람이 어려웠다. 오전시간에 좋은 공연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두번째 공연은 정우와 함께하게 되었다.

피아니스트와 함께하는 ‘백조의 호수’ 공연이 바로 어제 저녁 열렸다. 나는 3시에 정우을 유치원에서 데려와 서귀포로 넘어갔다. 7시 반 공연이라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다. 바로 옆 ‘기당미술관’으로 가서 전시관람을 하고 실내 라운지에서 놀며 시간을 보냈다.

공연시간이 다가와 긴 줄을 서서 입장권을 받고 기다렸다. 정우는 오랜 시간에도 줄을 잘 서주었다. 기특했다.

공연은 피아니스트 2명의 합주와 샌드아트, 동화구연을 접목시킨 것으로 너무나 훌륭했다.

한 해 딱 한번하는 공연이라 어쩐지 더 좋았다.

다음 클래식 공연은 꼭 여보와 와야겠다.

기당미술관 전시

미술관 입구에서 매실을 하나 땄다. 운좋게 나무아래 떨어진 ‘잘 익은’ 노오란 매실을 주웠다. 쫍쫍 잘도 먹었다. 우리아들

공연 마지막장면

공연을 끝마치고 나오니 하늘은 짙푸르고 어두워져있었다. “정우덕에 멋진 공연도 보고 행복하다~ 고마워 정우야~ ” 하고 말해주었다.

아까 공연중에 쉬야하고 올때 뭐라한것도 미안하다고, 미리 말해주어 화장실 다녀오게 되어서 고맙다고 또 말해주었다 ㅋㅋ

+덧붙이는 말

백조의 호수 발레공연이 너무 보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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