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홧가루

일찍 일어나 출근하는 신랑에게 오늘은 오렌지와 아빠가 보내 준 사과-올해 마지막 사과라며 보내주셨는데 냉장고 채소칸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리고 레몬, 당근, 얼려둔 딸기등을 넣어 오렌지색 디톡스 쥬스를 만들어 주었다.

신랑이 출근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정우를 깨운다. 정우는 일어나자 마자 이불속에서 기침을 했다. 어제 날이좋아 바다에서 물놀이를 한 탓일까. 미세먼지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차갑지 않게 미리 꺼내둔 요거트를 다시 냉장고에 넣고 잣죽을 해주었다. 정우가 싫어하는 미지근한 물도 내어준다.

심한 감기같지는 않다.

정우도 가면 집정리를 한다.

빨래를 돌리고 이불을 반듯하게 펼치거나 장난감, 벗어둔 옷들을 정리한다. -밥을먹고 반듯한 이불속으로 들어가 책을 읽는것이 좋다.-

바닥 청소를 할때는 청소기가 무거워 부직포 밀대를 사용한다. 가벼워서 손목이 아프지 않고 조용하고 머리카락이 잘 붙어 좋다. 주방쪽을 닦았더니 노오란 가루가 닦인다.

송홧가루의 계절이 돌아왔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