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추구하는 그림의 감성과는 다르게 나는 최근 힙합을 듣고있다. 무서운 미디어의 힘을 느끼며 사이먼 도미닉의 힙플쇼 영상을 본다.
그가 무대에서 마구마구 토해내는 것은 행복인듯 보였다. 예술을 하는 한 사람으로써 함께 꺼이꺼이 웃고 울 동료가 있어 부럽기도.
또 하나, 하고싶은 말은
그는 최근 AOMG 사장직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랩만 하고싶었다나.
나는 왜 이 이야기를 듣고 신랑이 생각난걸까. 그의 행복은 내내 손끝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걸까. 나는 결국 알 수 없는, 말로만 들어왔던 추억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