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차. 배가 제법 나오면서 몸이 무거워졌다.
운동이라고는 십분 요가밖에 안하는탓에 허리근육에 무리가 가는지 왼쪽이 종종 삐끗한다.
아침 수영을 좀 열심히 해보자했는데 단 한번 간 이후로 감기가 걸려 또 못갔다.
신랑은 최근 분사와 이러저러한 이유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듯 하다.
무언가 우리 부부에게 -일과 현실에서 분리될 수 있는, 신혼여행과 같은-
휴양이 필요한듯 싶지만… 현실에서 찾아보자.
임신 내내 이렇다할 태교도 하지 않고 있는데 뭔가 해야하나 고민이다.
주말마다 그림을 그리자 한것도 각종 핑계를 대며 꽤 많이 쉬었더라.
출산전에 전시를 정말 할 수 있을지, 혹은 전시를 지금 하는것이 맞는 것인지, 나의 욕심은 아닌지,
단 한점 팔리지 않더라도 후회없는 전시를 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구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해두고 나면 그림을 좀 더 열심히 그리게 될 줄 알았지만,
그림을 그리는 것이 목표가 아니고 전시가 목표가 된 느낌이다.
다시 마음을 다잡아 보자. 아이를 보며 그림을 그리는것은 무리다.
더하여
복지면에서는 꽤나 좋은 이놈의 회사를 2년이나 다닌탓에
최근 오후시간에 종종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는데,
잠이 오지 않을때는 ‘식객’을 읽고 있다. -만화책이 이렇게 유익한지 몰랐다-
하지만 하루 두시간은 넘기지 말자 다짐했다.
‘원래 회사라는게 자리를 지키는 것도 업무다’라고 신랑이 경고했기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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